여수를 뒤로한채,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보기 위해 순천으로 출발!!!
순천으로 가는 기차.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덕분에 편안하게 타고 갑니다<?>
이곳이 그 유명한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국내도, 아시아도 아닌 세계 5대!!!
순천만의 느낌은, "따뜻함" 이었습니다. 실제로 온도는 추웠지만, 건물이나 주변 풍경들의 색들이 주로
붉은 계열의 갈색이었기 때문입니다.
조그만 연못 한 가운데 저런 조형물이 있더군요.
저희가 간 날은 월요일인지라, 열차가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걸어가며 갈대밭을 눈으로 천천히 담을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용산 전망대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생수와 모자를 준비하라고 하는데 이때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ㅠㅠ
커다란 습지라 그런지 여기저기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움이 제 뇌리에 하나 둘 박혀갑니다.
역시 가다가 용산전망대 방향으로 갑니다.
가다가 갈대밭에서 사진 한방 찍고 갑니다. 못생긴 면상 이라 죄송 ㅠㅠ
갈대로 둘러쌓인 이런 길을 걷고 있노라면,
내가 보던 자연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하는 자연의 일부인 인간.
어찌하여 자연의 일부이면서 자연을 지배하려드는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걷다보면 문득, 내가 여태 보았던것이 전부는 아니고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가 용마산 가는 길입니다.
왼쪽은 명상의 길, 오른쪽은 다리아픈 길;; 당연히 왼쪽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하늘이 점점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는것을 느끼며
이제 일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서둘러서 이동했습니다.
올라가는길에 엄청 큰 새가 저희를 맞이 해주더군요. 매인지, 독수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순천만에서 흔히들 찍는 포인트에서 찍은 순천만의 일몰입니다.그라에디션이 생기면서 푸른빛에서 황금빛,
그리고 붉은빛까지 함께 물들은 하늘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배경삼아 열심히 제 사진도 찍었구요.
그리고 역시 순천터미널로 와서 고기무한리필!! 이라는 간판을 보고 배를 채우기 위해 들어가서
열심히 고기를 먹었습니다. 배가 터질때까지 무한 리필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잠을 청하러 찜질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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