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컬 팀의 컷오버 준비와 인수인계
2022년 10월 4일 플랫폼 전환은 한국 팀만으로 끝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팀은 기존 Breeze의 데이터와 운영을 알고 있었고, 미국의 글로벌 팀은 옮겨 갈 플랫폼을 담당했습니다. 데이터를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이 달랐기 때문에, 각자 개발을 마치는 것과 두 시스템을 실제로 연결하는 일을 함께 준비해야 했습니다.
시스템별 역할 분담
글로벌 팀은 대상 플랫폼과 데이터를 받는 API를 준비했습니다. 한국 팀은 기존 데이터를 추출하고 변환하는 작업, 계정 연결, 과거 주문 조회, 로컬 운영 검증을 맡았습니다.
주문 데이터를 예로 들면 한국 팀에서 추출이 끝났다는 사실만으로 이관 완료를 판단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상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받아 처리했는지, 계정과 주문이 올바르게 연결됐는지까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같은 작업도 보내는 쪽의 완료와 받는 쪽의 완료를 구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작업 | 한국 팀에서 준비한 부분 | 글로벌 팀과 확인할 부분 |
|---|---|---|
| 주문 이관 | 대상 추출과 변환, 배치 실행 | 수신과 처리 결과, 조회 가능 여부 |
| 계정 연결 | 기존 계정과 연결 키의 매핑 | 글로벌 계정으로 조회하는 경로 |
| 기존 주문 조회 | BLOHA를 통한 조회 경로 유지 | 전환 후 화면과 운영 도구의 연결 |
| 컷오버 | 기존 시스템 변경 중단과 최종 작업 | 대상 플랫폼 준비와 트래픽 전환 |
시차를 고려한 질문과 기록
양쪽의 업무 시간이 달라 질문 하나를 주고받는 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청이 실패했다는 말만 남기면 상대 팀은 다시 요청 내용과 오류를 물어봐야 했습니다. 그 사이에 한국 팀의 업무 시간이 끝나면 확인이 다음 날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슈를 전달할 때는 어떤 데이터와 요청으로 확인했는지, 기대한 결과와 실제 결과가 무엇인지 함께 남기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상대 팀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와, 답변을 받은 뒤 한국 팀에서 이어서 할 작업을 구분해 두는 방식입니다. 회의에서 정한 내용도 글로 남겨야 다음 작업자가 같은 판단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야간 작업과 교대
컷오버는 사전에 정한 야간 일정과 교대 계획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교대에 따라 출근 시간도 조정했고, 일부는 다음 날 늦은 오전까지 안정화 상태를 확인한 뒤 작업을 마쳤습니다.
교대 시에는 현재 어디까지 끝났는지와 아직 확인하지 못한 내용을 함께 전달해야 했습니다. 배치를 실행했다는 기록만 있으면 다음 작업자는 결과 검증까지 끝난 것인지 다시 물어봐야 합니다. 실행 완료, 검증 완료, 상대 팀의 확인 대기를 구분해 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당일의 데이터 변경 중단과 최종 이관 과정은 컷오버 당일 남은 데이터 이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작업을 양쪽 팀과 교대 인원이 이어서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 부분을 중심으로 다뤘습니다.